부화뇌동이라는 말이 있다. 천둥이 치면 모두가 같은 반응을 보인다는 뜻으로 자신의 판단 없이 남의 의견에 무작정 따라가는 태도를 말한다.
이 모습이 주식을 처음 시작했던 나의 모습과 같아 보였다. 하락하면 무서워서 패닉셀했고 상승하면 더 올라갈 것 같아서 추격매수했다. 뇌동매매 그 자체였다.
매달 손실 보는 금액이 커질 수록 더 차분히 해야하는데 오히려 더 뇌동매매를 해왔던 내 부끄러운 과거, 오늘은 어떻게 주식 뇌동매매 방지하고 극복했는지 그 과정을 담아 봤다.
주식 뇌동매매로 손실만 본 내 계좌
나의 첫 주식 시작은 대학교 졸업 후 였다. 그 당시 친구의 추천으로 어떤 종목을 샀었는데 그 날 상한가를 찍어 50만원을 벌었던 기억이 난다.
일하지 않고도 돈이 이렇게 벌리다니… 뜨거운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매일 주식 창만 바라보고 살았었다.
당연히 실력이 없기에 금방 깡통을 찼고, 매매 내역을 돌아보면 바닥에서 팔고 천장에서 사는 영락없는 개미투자자의 모습이였다.
머리는 알지만 손가락은 늘 뇌동매매를 했고 계좌는 늘 파랗게 물들어 있었다.

뇌동매매 방지 하려면 어떻게
사람이 뇌동매매를 하는 이유는 뭘까? 대부분은 조급함일 것이다.
원금을 회복해야 한다는 조급함. 부자가 되고 싶다는 조급함. 불장에 돈을 벌지 못했다는 조급함. 혹은 생활비가 필요하다는 등의
여러가지 심리적, 현실적 상황들이 조급함을 만들어 뇌동매매를 하게 만드는 것이다. (나 또한 그랬다)
수 많은 매매와 깡통 극복 후에 내린 결론은 뇌동매매는 ‘방지’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래는 내가 직접 실천한 뇌동매매 방지방법 5개 이다.
- 전재산의 10% 혹은 20%만 주식 계좌에 넣는다
- 무조건 분할매수, 분할매도로 매매한다
- 10% 손실이 넘어가면 무조건 시장가 손절한다.
- 수익이 나면 일정부분 출금한다.
- 현금을 뽑아서 눈 앞에 둔다.
먼저 전재산 전체로 매매하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자. 상한가 한번, 하한가 한번에 전재산이 바뀐다. 그렇기에 조급해 질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운이 좋으면 몇 백, 몇 천을 한번에 벌기에 요행을 바라게 되고 분할 매수 없이 한번에 들어가고 운에 맞기는 과정을 겪게 된다.
또한 손절 해야할 자리에서 억지로 버티게 되고 (전재산이니) 희망회로를 돌리며 ‘금방 수익 전환 하겠지’ 하고 손실 중인 포지션을 끌고 가게 된다.
그래서 재산의 일부만 투자하고 수익을 출금해 언제나 ‘평정심’을 유지하게 만드는게 최고의 뇌동매매 방지법이다.
마지막으로 책상 앞에 늘 현금을 조금 뽑아서 두면 돈의 소중함을 직접 느낄 수 있어 조심하며 매매하게 된다. 나는 계좌의 10%를 정하고 그게 100만원이면 백만원을 뽑아서 뒀다. 그러면 체감이 확 되고 차분하게 매매하게 되더라.
- 뇌동매매 방지법 5개와 장점
| 방지법 | 장점 |
| 전재산의 10-20%만 투자금으로 쓴다 | 전재산 투자시 보다 객관적으로 상황을 볼 수 있다. |
| 분할 매수, 분할 매도만 한다 | 100% 정확한 타점은 없다. 대응력이 좋아지고 이성적 매매가 가능해진다. |
| 손실이 10% 넘어가면 무조건 자른다 | 손실 중인 포지션이 균일하게 관리되므로 계좌가 우상향한다. |
| 수익이 나면 일부 출금 한다 | 출금 하지 않으면 늘 우상향 하려는 욕심에 뇌동하게 된다. |
| 현금을 뽑아 눈앞에 둔다 | 현금이 눈 앞에 보이면 현실이 보여 좀 더 이성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
간단하게 표로 뇌동매매 방지법을 정리해 봤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물까?
모두 다 ‘어렵지 않은 방법’ 이라는 것이다.
뇌동매매도 그렇다. 머리는 알지만 마음이 급해 멋대로 행동하게 되는것 아닌가. 뇌동매매 없애기는 사실 방지법이 없어도 될 정도로 쉬운일이다.
그냥 내가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인지 늘 점검하고 확인하는게 필요하다.
뇌동매매 극복했던 과정
마지막으로 짧게 나마 도움 되라고 내가 뇌동매매를 극복했던 과정을 정리해 봤다.
(1) 깡통차고 더이상 돈이 없을때 마지막 도전을 했다.
(2) 돌이켜 보니 너무 잦은 매매가 문제였다.
(3) 하루에 3번 매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거래했다.
(4) 또한 손실을 제한했다. 하루 15만원 손실보면 그날은 쉬었다.
(5) 복리를 믿지 않았다. 수익나면 무조건 출금했다
(6) 매매 과정을 녹화했다. 문제가 있는 부분은 두번 세번 봤다.
(7) 집중력이 떨어지면 쉬었다. 자신감이 없는 날도 쉬었다.
(8) 이 과정을 반복하니 뇌동을 많이 줄일 수 있었다.
참고로 뇌동매매를 100% 안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참고 최대한 줄이는거다.
주식은 결과보다 과정이 아닐까
핵심은 이렇다. 아무리 수익이 크게 나도 ‘과정이 나쁘면’ 결국 나중에 뱉어내게 된다.
운 좋게 몰빵투자, 급등주 투자로 돈을 벌어도 그게 실력이 아니라 운이면 결국엔 깡통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좋은 과정을 생각하는게 중요하다 느낀다.
‘나의 성격에 맞는 매매법은 뭘까?’
‘현재 시장에서 추가 수익을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안전한 매매방법은 어떤게 있을까?’
등 수익에 도움 되는 것을 생각하고 그 과정들을 뽑아내니 수익나는 날은 늘고 손실은 줄어들었다.
그러니 결과에 연연하지 말자. 내가 손실을 봐도 좋은 과정으로 투자했다면 그건 좋은 투자다. 늘 조급함을 경계하자. 그거면 된다.
하지만 사람은 시간과 감정의 한계가 있다.
아무리 강한 인간이라도 한번은 꺾일 때가 온다.
그래서 이제는 완전 이성의 영역으로 가고 싶어 ‘시스템 트레이딩’이라 불리는 자동매매에 도전하고 있다.
물론 코딩도 할 줄 모르고 프로그래밍도 모른다. 하지만 대 AI 시대 아닌가? 충분히 독학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내 모든 독학기는 위 카테고리에 모아두고 있다. 일이 바빠 일주일에 잠깐 시간내서 공부하지만… 목표는 올해 안에 자동으로 월세받는 매매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나의 도전은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