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렌트비, 2026년 주당 $800 시대의 생존 전략

최근에 2026년 시드니의 중간 렌트비가 주당 $850 선을 돌파했다.


찾아보니 단일 하우스 기준으로 주당 815 ~ 850불이고 아파트나 유닛 같은 작은 집들은 주당 790정도로 매물이 올라오고 있다.


확실히 뭔가 잘못 된거 같다. 이게 단순히 비싼면 그러려니 하는데… 집을 보러 인스펙션 현장에 가면 인기 있는 곳은 50명씩 줄 서 있고 그런다. 타지 생활도 힘든데 집까지 없으면 정말 고달프다.


물론 지금은 좋은 집 구해서 1년정도 잘 지내고 있지만 곧 계약 갱신때 집세가 올라갈거 같아 마음이 쓰인다. 집은 없어도 문제 있어도 문제인거 같다.

시드니 원룸 월세 및 아파트 렌트 시세 얼마일까

먼저 현재 상황을 확실히 보려고 시드니의 규격별 주당 렌트비를 조사해 봤다.


시드니 렌트비가 시티 기준으로는 월세 한화 300만원 넘게 생각해야하고 심지어 전기 가스비는 별도로 자기가 내야한다. 물론 물세도 따로 내야한다.

주거 형태평균 주당 렌트비 (2026)월세 환산특징
시티 원룸 (Studio)$650 – $750$2,810 – $3,250초역세권, 가스/전기 별도인 경우 많음
2베드 아파트 (Unit)$850 – $1,100$3,680 – $4,760쉐어생 구해서 같이 지내야 함
외곽 하우스 $750 – $950$3,250 – $4,110서부 외곽(Blacktown 등)도 $700대 진입
쉐어하우스 (플랫메이트)$450 – $550$1,950 – $2,380시티 인근 독방 기준 방 한칸 쉐어비


나 같은 경우에는 시티에서 1시간 떨어진 외곽에 지내고 있는데 집값이 보통 주에 700불은 그냥 넘어간다.


보통 풀타임워커로 일하면 주에 900불 정도 벌게 되는데 그러면 집세만 내면 밥 먹을 돈도 없어지는 구조다. 그렇기에 방한칸만 쉐어하는… 플랫메이트 생활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내가 호주에서 만난 일본 친구도 방세가 비싸서 넓은 차를 구해서 차에서 생활한다고 했다. 매일 아침 웃으며 같이 일하는데 저녁에는 사람들 안다니는 주차장 찾아다니는 친구가 마음에 쓰이곤 했다.

호주 집 렌트 비용이 문제가 아니였다.

집 렌트비를 낸다고 해도 문제가 해결되는건 아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집을 렌트했는데… 집세를 내려고 투잡을 해서 막상 집에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다.


또한 집에서 나오는 전기 및 가스비도 은근 비용 부담이 추가로 생기고 있
(전기세 한달에 인당 50~70, 가스비 한달에 인당 50 정도 잡으면 된다)


심지어 이번에 1년 계약이 만료되니 집세를 5% 올려달라고 하는 집주인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있다. 같이 일하는 오지 친구는 450불로 시작한 집세가 3년만에 오르고 올라 650불 까지 올려받는다고 했다.


집 주인들은 싫으면 나가라. 어차피 들어올 사람 많다 라는 마인드다.


그렇다고 돈 아끼려고 쉐어를 구해서 같이 지낼 수 는 없다… 내 집도 아니라 조심조심 지내고 있는데 모르는 남까지 신경쓰고 그러면 스트레스가 두배로 될 듯… 그냥 혼자 이겨내려고 한다.

시드니  렌트비 얼마일까
주당 500불 내고 있는 1베드 1베스룸 하우스 (시티 1시간 넘는거리)


호주에서 집 구하기 팁

그래도 앞서 집을 2번이나 구한 경험이 있어서 나의 짧은 팁을 남기고자 한다.


1. 즉시 지원서를 넣을 수 있게 준비하자. 페이슬립과 추천서 등 미리 준비해두자. 마음에 드는 집이 나와서 서류를 준비하면 이미 남들이 채가고 늦을때가 많다.


2. 집세 예산을 10% 정도 더 높게 잡자. 경쟁이 치열한 집은 집세를 조금 더 높게 해서 지원해도 못 구 할 수도 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6개월치 렌트비를 미리 선납하는 조건을 걸기도한다. 그거까지는 무리라 생각하니 집세는 조금더 높게 생각하고 준비해보자.


3. 집보러 가면 항상 웃고 있어보자. 생각외로 면접관 처럼 사람들 인상(?)을 보는 부동산 임대자들이 많다. 아무래도 집을 깨끗히 사용할 사람을 원하니까 좋은 이미지를 남겨서 나쁠건 없다. 나는 집보러 가면 최대한 인상을 남겨두는데 그래서 그런지 좋은 결과를 많이 가져왔던거 같다.


4. 규모가 작은 부동산 업자에게 집을 구하는게 기회 일 수 있다. 보통 집 구하러 매물이 많은 대형 부동산에 문의를 많이 하는데, 작은 규모 부동산에도 알짜배기 매물이 하나씩 있다. 나의 첫번째 집도 정말 컨디션 좋고 완벽한데 이제 막 시작한 부동산 렌탈업체여서 경쟁이 적었다. 그러니 소형 업체들도 잘 찾아보자.




호주 집 렌트 사이트, 어디서 찾아야 할까?


www.Realestate.com.au
호주에서 매물이 가장 많이 올라오는 사이트다. 대부분의 매물은 여기 다 올라온다. 1순위로 항상 지켜봐야 할 사이트다.

www.Domain.com.au
인터페이스가 깔끔하고 매물이 두번째로 많다. 그리고 이사갈 집과 회사와의 출퇴근 거리도 계산해주는 기능도 있다. 꽤 사용자 친화적이다.

www.Flatmates.com.au
전체 렌트가 부담스러워 쉐어를 구한다면 필수다. 가끔 단독쉐어 (나 혼자만 사는 집) 물건이 나온다. 혹은 넓은 집에 2층 혼자 쓰는 매물 등 좋은 조건도 많으니 틈틈히 보자.


호주 시드니 렌트비, 집 렌트 사이트 리얼이스테이트 추천
realestate 매물이 가장 많은 호주 부동산 사이트.


좋은 집은 한번에 구하기 어렵다.
내가 발품 팔 수록 나에게 잘 맞는 집이 찾아온다.
그러니 많이 보고 많이 찾아보자.


지금은 집세가 올랐기에 일이 끝나고 투잡까지 하고 있다. 몸은 힘들지만 생활은 안정을 찾아가서 마음은 정말 가벼워 지고 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는데, 나는 나름 늙은것 같은데 괜히 무리해서 렌트해 … 사서 고생하는게 아닐까 싶지만…


해외에서 영어도 못하는 내가 집도 구하고 잘 살아보고 있는거 같아 마음이 정말 뿌듯하다.


혹 투잡을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우버이츠 드라이버 하길 추천드린다. 가끔 시간당 시급 40불 이상 나와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모두 좋은 집 구하고 행복하길 바라며… 이만 글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