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처음 시작 한 때가 생각난다. 이제는 3년차라 곧 한국에 가야 하지만, 첫 시드니 공항에 도착 했을때가 생생히 기억난다.
처음 보는 환경과 사람들. 그 안에서 난 잘 지낼 수 있을까? 중간에 포기하지 않을까? 걱정하던 그 때…
결과적으로 시간이지나서 보면 왜 쫄았을까 싶었지만, 그래도 쉽진 않았기에 더 소중한 추억같다. 물론 중간에 돌아가고 싶었던 적도 많았으나…. 지금은 오히려 더 살고 싶고 정말 매력적인 나라임은 틀림없다.
각설하고 호주 워홀을 이제 시작한다면 한국에서 호주 워홀 초기비용 등 검색해 준비를 해 오면 큰 도움이 될거 느낀다. 나도 어느 블로그의 후기를 보고 준비를 해 왔었다.
오늘 글은 과거의 나 처럼 또 다른 워홀러가 초기 정착과 자금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써봤다. 모두의 여정을 응원하며..
호주 워홀 초기비용 500만원으로 충분할까?
나는 호주 워홀 초기자금을 500만원을 준비해 왔었다. 한국에서 돈을 더 모으긴 했지만 다시 돌아가면 집세 보증금으로 써야 했기에 500만원만 딱 잘라서 가져갔었다.
정착 첫 주에 반드시 나가는 고정 비용
| 항목 | 예상비용 (aud) | 원화 비용 | 참고 |
| 1주 임시 숙소 | 약 250~400 aud | 원화 25~40만원 | 백패커스 또는 에어비앤비 (호텔은 더 비쌈) |
| 쉐어하우스 준비 | 보증금 500~800 1주일 방값 250~400 총 750~1200 | 원화 총 75만~120만원 | 보증금은 방 값의 2~4주치 준비 |
| 생필품 및 식비 | 150~250 aud | 원화 15~25만원 | 초기 식비는 넉넉할수록 좋다. |
| 통신 및 교통비 | 50~100aud | 5~10만원 | 유심 및 교통카드(오팔카드) 충전 |
| 1주 총계 | 약 1,200~2,000호주 달러 | 원화 120~200만원 | 항공권 제외 순수 첫주 정착비 |
위 표는 정착 첫 주 기준으로 필요한 경비를 계산해 봤다.
아무래도 도착하면 임시 숙소에서 지내면서 (백패커스 및 에어비앤비) 근처 현지인이 사는 집에 얹혀 사는 (플랫메이트) 집을 구해야 한다.
이 플렛메이트 집 보증금은 보통 방값의 2~4주치가 필요하고, 방세는 한국과 다르게 매 주 나가기에 첫 주 준비금의 대다수가 차지한다. 나는 도시 외곽으로 가서 방을 구했기에 비교적 낮지만 도시 중심으로 갈 수록 비용은 높아진다.
또 한 첫주 생필품 및 식비 구매 비용이 필요한데, 첫 해외에서 가서 지내는 거니 밥 값은 조금 더 넉넉하게 챙겨가길 추천한다. (먹어야 힘나더라 ㅜㅜ)
나는 500만원 가져가서 첫 주에 300만원을 썻다. 왜냐하면 일자리 구하러 브리즈번에 가고 일자리 없어서 다시 돌아오느라 비행기 값이 추가로 빠졌기 때문이다.
남은 200만원을 보며 일자리도 없었기에 이대로 포기하고 싶었지만… 다행히 샐러드 공장에서 사람을 구해서 정착에 성공 할 수 있었다.
내 생각에 500만원이면 한달 정도… 정말 아껴살면 두달 버틸 수 있는 돈인거 같다. 물가가 정말 쎄다.
빠르게 정착 하는 법 : 숙소와 일자리 구하기
결국 빠르게 정착하기 위해 중요한건 무엇일까?
바로 ‘잠 잘 곳’ 그리고 ‘돈 벌 곳’이다. 숙소와 일자리만 있으면 정착이 쉽다. 대표적으로 숙소는 플랫메이트, 일자리는 식닷컴에서 구하면 매물이 가장 많다.
나만의 팁을 주자면 거주 할 숙소는 플랫메이트 +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검색이 가장 매물 찾기 쉽고 일자리는 식닷컴 + 지역 일자리 에이전시를 통하는게 가장 빨랐다. 일자리 에이전시는 구글맵에 workforce 치면 근처에 사무실이 나오니 찾아가서 원하는 일자리가 있나 물어보자.
숙소는 되도록 직접 가보고 정해라. 가끔 한국에서 먼저 정해서 가는 사람이 있는데 집에 가보면 실망 할 수 있다.

앞서 말한 플랫메이트로 거주하면 한집에 있는 방한칸을 임대하고 사는 형식이다.
내가 구한 집은 방 5개 거주인 7명으로 어떤 방에는 2명이 함께 살고 있었다. 꽤 북적북적했고 다행히 한명(?) 빼고는 전부 좋은 사람들 이였다.
모두 현지인이라 그런지 처음 오는 나에게 매우 친절했고, 한명만 청소를 안하고 살아서 모두에게 골치 덩어리였다. 되도록이면 너무 많이 사는곳은 가지 말자….
나의 호주 도착 당시 회고록
간단히 나의 호주 도착 후 정착까지의 회고록을 적어봤다. 모두가 이런 경험을 할 건 아니지만 이런 사람도 있구나 봐주면 좋겠다.
(1) 첫주
도착하고 잠깐의 여행을 즐겼다. 여행을 하며 카드 및 세금번호(TFN)를 발급 받았다. 또한 한국에서 가져온 운전면허증을 호주에서 쓰기 위해 변경신청했다. 또한 여러 곳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연락을 기다렸다.
(2) 둘째주
브리즈번에 일자리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시드니에 있고 싶었지만 호주 일자리 경력이 없는 나에게 연락 오는 곳은 없었다. 고민 후에 비행기를 타고 브리즈번에 갔다. 하지만 일 할 수 없었기에 시간만 축냈다…
방황하며 한 주를 지냈던거 같다.
(3) 셋째 주
시드니에 있는 샐러드 공장에서 일자리를 준다했다. 당장 바로 시작 할 수 있냐해서 알겠다 했다. 기뻤다. 하지만 바로 되돌아가서 숙소를 찾아야 했기에 바로 비행기를 잡고 돌아갔다. 공장 근처 플랫메이트 숙소를 구하고 회사에 출근했다. 일은 힘들지만 마음은 가벼웠다.
(4) 넷째 주
급하게 일을 시작해서 매일 아침에 택시(우버)를 타고 출근해 교통비가 말이 아니였다.
내가 일하는 곳은 새벽 5시쯤 시작하고 버스가 안다니는 곳이라 무조건 택시를 타야 했다.
그래서 중고차를 찾았고 300만원 짜리 오래된 도요타 캠리를 구할 수 있었다.
(5) 그 이후
한 4달을 그 공장을 다니며 돈을 벌었다. 샐러드 공장이고 큰 회사라 그런지 주말에도 일을 해서 주말 수당을 받아 꽤 쏠쏠했다. 하지만 세컨비자, 써드비자를 위해 지역이동을 해야 했다. 빅토리아 벤디고에 있는 치킨 공장에 일자리가 있다해서 회사를 그만뒀다.
그 후 그 치킨 공장에서 1년을 일하며 비자를 두번 갱신했다. 그리고 다시 이 회사로 돌아와 풀타임 근무를 하고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이제는 한국에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틈틈히 돈이 없을때 부업했던게 도움이 되었다.
아 그리고 호주에 정착하고 일자리가 없을때, 또 일은 하고 있지만 돈을 더 모으고 싶었기에 틈틈히 부업을 했다.
영어를 잘 하진 못했기에 뭘 할까 하다가 호주 우버이츠 드라이버에 도전했고 현재도 하고있다. 매주 200~400불 정도 추가로 벌기에 저축액도 많이 늘었다.
나처럼 정착 초기 및 중간에 수입이 필요한 사람에게 딱이라 생각한다. 아래에 호주에서 부업으로 했던 우버이츠 드라이버의 실제 부업 수익도 적어놨으니 참고바란다.
참고 : 호주 우버이츠 드라이버, 실제 부업 수익


